주말에 뭐하지 쿠알라룸푸르 몽키아라 하이킹, Kiara Hill Walk 키아라 힐 워크
#건강한 삶을 위하여
무료한 일상생활에 활력소가 될 여러 가지 활동을 공유하고자 한다. 쿠알라룸푸르는 한국처럼 산이 많이 없다. 거의 대부분이 평지인 데다가 잘 가꾸어진 언덕(Hill)도 많이 없어 보인다. (도시 아니면 정글 둘 중 하나인 듯) 평소 한국에서도 등산을 즐겨하진 않았지만 운동을 너무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서 하이킹할 곳을 한창 찾으러 다녔다.
*참고로 #Climbing과 #Hiking 은 다르다. 어렸을 적 영어를 배울때 등산=Climbing이라고 외웠는데 사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가뿐히 걸어서 올라가는 건 등산은 #하이킹 이고, Climbing은 장비를 구비하고 암벽 등반, 에베레스트 등반 같은 보다 전문적이고 어려운 활동을 말한다. 내가 하는 건 하이킹, 엄홍길(엄홍식 아니고)이 하는 것은 클라이밍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오늘은 몽키아라 근처에 위치한 Taman Tun Dr. Ismail (#TTDI)의 Kiara Hill Walk로 가보았다. Hill이 말레이어로 Bukit이니 #Bukit Kiara Trail 이라고도 불린다. 일반 하이킹하는 사람들과, 걷기가 무난한지 뛰어다니는 사람들, 산악자전거를 즐기는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다.
두 곳의 입구가 있다. 한 곳은 이번에 소개할 TTDI 피자헛 근처의 잘 닦인 입구가 있는 곳이고 다른 곳은 고속도로 옆 입구다. 고속도로 길가니 주차장도 없고 입구도 어딘지 확실하지 않은데, 정글 트레킹을 즐기고 싶어 하는 사람들은 고속도로 쪽으로도 많이 방문한다.
#오리지널 입구
아래 구글 지도에서 바로 검색도 가능하며, 주차를 위해서는 Kuala Lumpur City Hall Branch Office 근처에 주차하고 올라올 수도 있다. 그 일대가 다 주차장이다.
https://goo.gl/maps/KdsaaNUVCNAER6bv8
키아라 힐 워크
★★★★★ · 자연보호구역 · Changkat Abang Haji Openg
www.google.com
#고속도로변 다른 입구
SMK Seri Hartamas에 주차, 고속도로 길을 따라 걷다보면 입구를 발견할 수 있다. 노란 길을 따라오다 보면, 출구 표지판 옆에 좁은 길이 나온다. 공원이 꽤 크다 보니 이 외에도 다른 입구(aka 개구멍)가 많다.
#입구에 들어선다 8:00am
전날 늦게 자서 출발이 조금 늦었더니 벌써 해가 중천에 떠 있었다. 벌써부터 더위가 몰려오고 있었다. 빨리빨리 움직여 주차를 하고 공원 안으로 들어갔다. 초반부터 업힐 오르막길이다. 근데 이걸 뛰어 올라가는 사람도 있다(!) 오랜만에 하는 운동이라 동행도 나도 터질듯한 종아리를 이끌고 아무 말 없이 움직였다. 신나는 음악을 듣는데도 불구 조금씩 스멀스멀 짜증이 났다. 운동 좀 열심히 할걸.
20분쯤 걸었다면 4갈래 길이 나온다. 나는 눈뽕 맞기 싫어서 해가 뜨는 반대 서쪽 방향으로 걸었다. 어차피 다 연결되어있으므로 어느 쪽으로 걸어도 입구 쪽으로 돌아올 수 있다.
흣차 흣차 한 바퀴를 돌아오고 나서 찍은 사진.
오늘은 늦게 나오는 바람에 작게 돌고 귀가하기로 했다. 아래 지도에서 볼 수 있듯이 갈 수 있는 길은 무궁무진하다.
그렇지만 길 잃기 조심, 원숭이 조심!
#하이킹을 마치며
종료까지 50분 정도 소요된 듯하다. 돌아 나오는 길에는 간단한 간식과 생과일 음료, 채소 등을 파는 작은 노점상들이 있다. 한 번은 옥수수를 사와다 쩌먹었는데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었다. 코코넛도 팔지만 브런치를 먹을 예정이라 지나쳤다.
#말레이시아 하이킹 TIP
- 최소 7시 반 전에는 움직이자! 8시만 넘어도 점점 더워지고 눈 뜨기 어렵다. 아침 일찍 움직여 운동하고 더울 땐 에어컨 밑에서 쉬자.
- 모기기피제 준비, 물 및 수건 준비
- 길을 확실하게 모른다면 Mapes.me 어플을 다운로드하자. GPS 지도로 인터넷이 안되더라도 내 위치와 갈 곳을 확인할 수 있다.
이상 Family Friendly 한 Kiara Hill Walk 후기 끝
( 또 어디를 가야 할까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