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이것저것/잡다한 궁금증 해결

자외선 차단 지수 PA+, SPF 가 무슨 뜻일까?! 무기자차 vs 유기자차 썬크림 고르기

KIM GUCCI 2020. 11. 5. 17:11

말레이시아에 살다보니 특히 바닷가로 놀러갈 일이 많다. 나는 피부가 쉽게 타는 사람이라 그때마다 Sun Screen 을 꼭꼭 챙기곤 하는데 한국에서 사온 썬크림이 다 떨어지는 바람에 한국 가고싶다 무엇을 살까 알아보던 중 자외선 차단 지수에 대해 알아보게 되었다.

평소 쓰는 썬크림, 썬스틱 덕지덕지 자주 바르는게 마음이 놓인다. 

 

우선 자외선은 A, B, C로 나뉘는데, 자외선 C는 오존층에 걸러져 사람들에게 영향은 크게 주지 않는다고 하여 자외선 C를 막는 선크림은 만들어 지지 않았다고 한다. 자외선 A (Ultraviolet A)는 피부에 가장 많이 도달하고, 주름과 멜라닌 색소를 만든다고 한다. 자외선 B (Ultraviolet B)는 기미, 검버섯, 주근깨의 원인이라고 한다. 자외선에 많이 노출되면 위에 열거된 것 뿐 만 아니라 피부암도 걸릴 수 있으니 특히 골프나 해변가 수영 등 야외활동시에는 선크림을 꼼꼼히 잘 발라야겠다. 

 

Photo by Konstantinos Papadopoulos on Unsplash

 

PA+ 자외선A 보호 등급

PA는 Protection Grade of UV-A의 줄임말이며 자외선A로부터 피부를 얼마나 보호할 수 있는지를 나타낸다고 한다. +가 늘어날수록 보호 등급이 올라가며 UV-A를 더 많이 차단한다.  

 

SPF Sun Protection Factor 자외선B 차단 지수

SPF 는 자외선 차단 지수를 뜻하며, 제대로 발라졌을 때 SPF1은 바른 후 15분동안 자외선(UV-B , Ultraviolet B)을 차단한다는 뜻이라고 한다. 내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선크림은 SPF50+이라고 되어있는데, 15*50이니 750분동안 자외선을 차단한다는 의미다. 한국에서는 50이상의 수치를 50+로 표기하고 있기도 하지만 외국에서는 이 이상의 수치도 표기를 하고있어 말레이시아나 필리핀에서는 SPF60, 100 의 썬크림도 살 수 있다고 한다. 

그치만 사실상 SPF50이 UVB를 98프로 막는데 반해 SPF100은 99프로를 막는다고 하지만 피부가 극도로 예민한 사람들은 그 1%도 크리티컬 할 수도 있다고 하니 본인 피부에 맞는 지수를 찾는게 좋겠다. 

 

무기자차 vs 유기자차

요즘은 또 무기자차와 유기자차라는게 등장했다..? 무기자차는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Physical Sunscreen)이며 유기자차는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Chemical Sunscreen)라고 한다.

차이를 자세히 말하자면, 무기자차는 모공을 막지 않고 햇빛 노출과 상관없이 계속 자외선 차단 효과를 지속한다. 자외선을 튕겨낸다고 생각하면 쉽다. 저자극이기 때문에 민감피부도 사용이 가능하며 아기들 선크림도 무기자차로 만든다고 한다. 그치만 백탁현상이 있어서 달걀귀신마냥 피부를 창백하게 보이게하는데다가 피부를 건조하게 하는 단점이 있다. 백탁은 요즘 기술의 발전으로 많이 좋아졌다고는 한다. 티타늄디옥사이드, 징크옥사이드가 대표적인 무기자차 선크림의 성분이다. 

한편 유기자차자외선을 한번 흡수하였다가 열로 방출하므로써 자외선의 화학적 차단을 한다고 한다. 다만 피부열이 발생하기 때문에 피부가 민감한 사람들은 피부문제가 악화될 수도 있다고 한다. 백탁이 없고 발림성이 좋으며 촉촉한 것은 장점이다. 또 햇빛에 노출되면 효과가 떨어져서 제대로된 효과를 보려면 선크림을 지속적으로 발라줘야하는 단점이 있다.

요즘에는 각 장단점을 상호보환한 혼합자차 썬크림도 출시되고 있으니, 본인의 피부 타입과 선호에 맞는 자외선차단제를 골라서 사용하면 되겠다. 

그래서 고른 썬크림은? 쇼피에서 한국 썬크림 샀습니다^^;;; 헤헷

오늘의 잡다한 궁금증 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