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카타가 뭐에요?
그러고보니! 나는 물에 빠진 야채를 좋아하나보다. 샤브샤브 훠궈 무카타를 다 좋아한다. 그냥 먹는걸 좋아하나....???!??!
무카타는 무양까올리라고도 불리며, 태국음식으로 무(돼지) 양(구이) 까올리(한국)으로 Korean BBQ정도로 해석하면 될 것 같다. 아래 숯불을 두고, 불고기판 같이 가운데가 봉긋하고 주위는 신선로 같이 국물을 끓일 수 있는 모양의 불판을 놓는다. 봉긋한 부분에서는 고기를 구워먹고, 주위에는 육수를 끓여 샤브샤브를 해먹을 수 있다. 돼지고기/소고기/해산물을 다 구울 수 있지만, 무엇보다 돼지고기가 제일 맛있다. 구우면서 기름이 육수에 빠져 육수맛을 더 깊게 (건강에는 해롭게) 하니까 말이다. 쉽게 생각하면 태국식 샤브샤브다.
보통 태국이나 라오스, 베트남에서는 무한리필 고기 부폐처럼 운영이 된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야채만 무한 리필인 곳이 많고, 대부분 고기는 따로 시킬 때 마다 돈을 받는다.
이 음식을 알게된 때는 라오스에 놀러갔을 땐데, 라오스에서는 무카타가 #신닷 으로 불리는데, 꽃보다 청춘 라오스편에서 이걸 맛있게 먹는 걸 보고 나도 찾아가서 그 매력에 빠지게 되었다.
뭔가 익숙하지만 색다른 경험을 하고싶다면, 무카타를 추천한다! 그 마음으로 이때까지 갔었던 무카타 집을 정리해볼까 한다.
#Mookathai BBQ
세타팍 센트럴 옆에 위치한 곳이다. 개인적으로 3곳 중에 여러가지 이유로 이곳을 제일 좋아한다.
맛도 있을 뿐더러 양배추와 당면(clear noodle)이 무한리필인데 직접 가져가서 먹을 수 있게 되어있기 때문이다. 스윗칠리소스와 태국식 소스도 비치되어있다. 다른 식당들은 가서 달라고 해야해서 번거로움이 있다. 말레이시아에서 뭐 하나 주문하면 가져오는데 오조오억년 걸리기때문에 속이 터져버리니.. 아주 큰 장점이다.. 세트메뉴도 잘 되어있어서 2인분, 4인분 등등 사람 수에 맞게 주문만 하면 알아서 메뉴가 나온다.
또 건물 안에 있어서 비를 쉽게 피할 수 있고, 주차공간도 아주 많기 때문에 주차에 스트레스 받지 않는다.
다만 clear soup은 맛이 2%정도 부족하다. 소스를 조금 넣어주면 금방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MSG 만세!)
맥주 프로모션도 종종 한다. 종합적으로는 이곳이 최고다! 간지 2달정도 됬는데, 또 가고싶다,,
https://g.page/mookathai?share
#Thai In Mookata
세타팍 LRT Wangsa Maju역 근처에 위치한 곳이다. 야외석이라 비가 올때 직원들이 후다다닥 1분도 안되어 천막을 쳐 주기도 한다. 메뉴는 특별한 건 없는데, 맑은 국물이 다른 곳들에 비해서 맛있다. 야채는 무한리필이지만 종업원에게 부탁해야한다. 무카타 불판이 크다!! 3명이서 같이 먹었는데 아주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주변이 대학가라 그런지 젊은 손님들로 가득차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래서 별이 4.4개인가!
그 이후로 Thai In Mookata에 한번 더 가봤는데 분명 구글에는 영업을 한다고 표시되어있는데 문을 열지 않더라. 심지어 알바모집하는 플랜카드 전화번호로 전화까지 해 봤지만 ㅠㅠ 받지도 않더라. 어쩔 수 없이 주변에 있는 한식당을 간 기억이 있다. 위치는 조금 멀지만 더 가보고 싶다. 맛과 가성비를 한번에 잡을 수 있는 곳이다!!!
그 이후에 또 갔다. 음 오늘은 왜 더 맛있는 것 같죠?
하얀 국물로 시작했고 5링깃을 추가하면 똠얌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https://goo.gl/maps/DDoMhUDqNcjgJ7yW7
#Mookata Thai BBQ
이곳은 좀 큰 체인점인지 체라스, 코타 다만사라, 끄퐁바루에 체인점이 있었다. 나는 그 중 코타다만사라와 끄퐁바루 지점에 다녀왔었다. (이러고보니 무카타를 아주 좋아하는 사람같다. 음)
두 곳 다 멀었다. 평점은 좋은데 그 만큼의 감동은 느끼지 못했다. 그럭저럭이다. 우선 야채 리필이 없고, 소스도 달라고 해야하고, 맥주 프로모션도 없다! 주차도 구리다! 코타 다만사라점은 실내라서 에어콘도 틀어주는 것 같지만 끄퐁바루는 야외였다. 모기도 많아서 모기향을 피워달라고 할 정도였다. (이때가 뎅기에서 회복한 직후였기 때문에 매우 모기에 민감한 시점이었다) 코타 다만사라지점은 주변에 먹을 곳이 너무 많아서 이 곳을 가기보다는 다른 곳을 선택할 것 같다. 끄퐁바루도 무카타보다는 다른 태국음식 메뉴가 더 맛있어 보였다! 무엇보다 이 체인점이 불호인 이유는 무카타 불판이 너무 작기 때문이다. 구워먹고 끓여먹는데 너 무 나 오랜시간이 걸리고, 4명까지 한 pot에 먹어봤는데.. 사람이 할 일은 아닌 것 같다. 흑 재방문의사 0이다.
https://goo.gl/maps/5esavkjqEEg6rtnq8
https://goo.gl/maps/9SQPmb1GprzCVL2Y8
글을 쓰다보니 또 무카타가 먹고싶어졌다. 친구를 꼬셔 이번 주말에 가봐야겠다!
'말레이시아 이것저것 > 어디까지 먹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쿠알라룸푸르 파빌리온 맛집 푸티엔 (Putien, 莆田) 미슐랭 원스타 레스토랑 (3) | 2019.11.30 |
---|---|
쿠알라룸푸르 훠궈 원정대; 진짜 맛집을 찾아서 (2) | 2019.11.26 |
쿠알라룸푸르 브런치 카페 If Only Restaurant 솔직후기 (2) | 2019.11.24 |
쿠알라룸푸르 맛집_복성수교(福成水饺) 만두와 중국 동북 음식★ (4) | 2019.11.21 |
쿠알라룸푸르 마라샹궈, 슈 스파이시 팟(Shu Spicy Pot) 솔직리뷰 (3) | 2019.11.2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