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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곳의 발자국/2020 서호주

[서호주 여행] 만만찮은 로드트립 계획짜기 (1) 여행 후보지 찾기

by KIM GUCCI 2019. 11. 2.

보통 여행 계획은 분담해서 짜곤 한다. 

나는 많이 찾아보긴 하지만 꼭 가야하는/먹어야하는 몇 가지를 제외하고는 매우 유동적이기 때문에 다른사람의 제안에 따르는 편이다. 

그치만 이번 여행의 동반자들은 그냥 숟가락만 얹는 분들이기에.. 내가 일당백을 해야한다.

이게 꼭 나쁘지만은 않다. 내가 원하는 것은 다 할 수 있거든.

그치만 나 혼자 짜는 것이기 때문에 부담감이 아주 크다. 때려치고 싶은 짜증이 치미는 모먼트가 종종 온다.

 

그치만 여행 같이 가주는 친구들이 있는게 어디오. 그런 마음으로 오늘도 블로그를 뒤져본다.

 

1. 우선 서호주에는 뭐가 있는지 대충 내가 자주가는 카페에 뒤져보았다. 안 나온다...

퍼스로 검색하니 결과가 조금 있긴 한데, 동부보다는 그렇게 붐비는 곳은 아님을 깨달았다. 개이버로 가서 검색을 한다..

 

2. 우선 주요 거점이 어딘지 살펴보기 위해 호주 여행사 홈페이지를 찾았다.

 

Perth to Darwin for 22 days, 출처: https://www.adventuretours.com.au/west-coast-tours

일단 갈만한 곳이 저렇다는 것이고, 난 기점이 Perth고 7일정도 시간이 있으니 그에 맞는걸로 다시 찾아보니 이렇게 7일짜리 일정이 대충 나온다. 

처음에는 울룰루도 가고싶었는데, 서호주랑 울룰루를 엮은 상품은 없더라

그리고 2월에 울룰루 가면 더워 뒤진다고 하고요 이제 2019년 10월부터 바위 등산도 막는다니, 서호주만 가는걸로.

 

Exmouth Explorer 출처: https://www.adventuretours.com.au/west-coast-tours

왕복 1,500km정도 되는 길이다 ^^ 이렇게 가자고 하면 맞겠지..

일정을 줄이고, 퍼스도 1박2일 구경하고, 쿼카가 사는 로트네스트 섬(Rottnest Island)도 가면 적절할 것 같다.

 

3. 블로거 선생님들 찾아보기

찾아보니 역시나 블로거 선배님들은 비슷한 생각을 하셨다. 

Exmouth까지 다녀온 사람도 있었지만 대부분 Monkey Mia에서 돌아오곤 한 것 같다.

(몽키미아는 계획이 과도함을 깨닫는 포인트인가)

 

Exmouth 와 Coral Bay, Ningaloo Reef 는 서호주에서도 아름다운 해변으로 손 꼽히는 곳이며, 약 10개정도 되는 각양각색의 해변이 있다.

시즌에 따라 바다동물들도 각양각색으로 볼 수 있는 곳이여서 꼭 가야하는 곳이나,

내가 가는 2월에는 바다거북 뿐이고, 바다거북은 르당에도 많으니까 몽키미아까지만 다녀오기로 했다.

또 간다고 하더라도 Exmouth 의 공항 Learmonth 까지는 퍼스에서 하루 두편의 비행기가 있는데 가격이 편도 A$200정도이며, 캠핑카 편도 렌트는 없고 일반 세단 렌트는 편도 비용이 추가되기 때문에.. 포기하였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Exmouth까지 가봐야지. 

[ Exmouth에 대해 자세한 포스팅은.. https://blog.naver.com/interior98/221490425709 ]

미래를 위한 참고자료: 닝갈루 리프에서 만나볼 수 있는 해양생물 달력, 출처: https://www.ningaloowhalesharks.com/marine-calendar.php

 

3-1 세부 경유지 찾기

근데 검색이 너무 어렵다! 1주일 밖에 안되는데 가보고 싶은 곳은 많고, 

2월은 호주애들 방학이라니 예약은 빨리 해야겠고.. 계속 조급해져오기만 한다. 

서호주 핫스팟과 매력포인트를 리스트업 하기로 했다.

 

2편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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