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알라룸푸르 로컬식당 가성비 맛집 Sin Kee Restaurant

말레이시아식 중식을 먹고싶다. 또는 누센트럴 쇼핑몰, KL센트럴에 갈 일이 있거나 직장인이라면 이곳에 한 번 들리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벗, 저세상 위생임을 안내드립니다. 

위생에 대한 한마디는 맨 끝에..

 

구글 평점 3.9 (615)의 SIN KEE Restaurant 중문명은 新记(中西)餐室 이라고 되어있습니다. 중식/서양식을 다 판매하는 곳 입니다.

 

https://goo.gl/maps/FPR1X8NyDVgiSkgC8

Sin Kee

주차는 건너편 포스라주에다 하고 불법횡단을 합니다

https://goo.gl/maps/iez9YfQuuS3knYy47

Pos Laju Malaysia Brickfields, KL Sentral

입구 및 내부 모습

내부가 풀방이라 어쩔 수 없이 외부에 앉았습니다. 이것이 파리와의 사투로 이어질지는 몰랐던 그 시점..

메뉴1

메뉴2

저번 방문에는 Hainanese pork chop과 계란부침을 시켰고요

이거

이번에는 무난무난한 음식을 시켜봅니다. 중식당이니 끓는 물에 수저포크와 접시가 먼저 등장

고추+마늘+간장인 칠리빠디도 만듭니다

(팁 하나: 로컬 중국식당에서 수저포크가 물에 담겨져 나온다! 라면 뜨거운 물에 그릇과 수저포크를  돌돌 돌려서 물을 탁탁 털어 사용하면 됩니다. 소독절차라네요!)

(팁 둘: 김치 없음 못살아 정말 못살아 하는 분 칠리빠디 두번머겅 세번머겅 김치 없이 말레샤를 살아갈 수 있었던하나의 이유. 칠리빠디임다 * 너무 즐기다보면 위장질환이 생길 수 있음)

음식을 기다리며

목 타니까

하이네켄도 한 병 추가요!

금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단체손님이 많아 시간이 좀 걸립니다. 다음 약속이 있는데.. 조급해지는데... 어쩌지어쩌지 하고있는데 음식이 나왔습니다.

Sweet and Sour Chicken Rice

Sin Kee Rice

Kangkung Belacan

한국사람들이 좋아하는 모닝글로리는 현지에서는 Kangkung이라고 불리며 야채요리중에 안전빵으로 많이 시키는 메뉴입니다.

Sweet and sour chicken도 안전빵 메뉴인데요 다만 쌀이 너무 날려서.. 국물이 자박자박한 덮밥/볶음밥빼고는 먹을 수 없는 수준의 쌀이었습니다

한국쌀 최고시다 (출처 구글)

Sin Kee Rice는 간판메뉴인 만큼 나쁘지 않았고 맛은 약간 약한 짜장덮밥의 느낌이였고요 KangKung이 제일 맛있었습니다.

이렇게 다 먹고 58링깃 정도 나왔으니 맥주가 21링깃 정도 한 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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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은 나쁘진 않고, 그 가격엔 괜찮은데 역시나 로컬 식당인 만큼 위생이 저세상 입니다.

첫 방문때는 동행자 종아리위로 박뀌볼레가 올라타서 (쌍욕) 식사 내내 다리를 떨고 있었고요..

달달다랃ㄹ달ㄷㄹ다달닫랃라달ㄷ랄

그 이후에도 제 중지만한 밬퀴가 식당 바닥을 가로질러 가는걸 제 눈으로 보았습조..

적응의 동물 인간이란,, 1년 넘게 살다보니 적응되어 밬뀌볼래 에피소드는 눈을 질끈감고 잊어버렸는데요

오늘 밖에 앉았더니 바퀴 대신 파리들이 우리 음식 위에서 파티를 하더군여

가라 파리야

훠이 훠이 내쫒았는데 질긴 한마리가 정신이 나갔는지 끝까지 날아가지 않고

음식 위를 유유자적 "걸 어 다 니 며" 제 방해를 피하지도 않고 여유있게 손을 비비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결국 파리한테 화까지 내고 파리새끼 개새끼 욕을하고 친구는 파리에게 화내는 저를 보고 눈물을 흘리며 웃고 순풍산부인과도 아니고 이거 뭐

시트콤인가

 

저는 정말 화가 났었습니다. 결국 파리가 앉아있는 오징어를 집어 바닥에 포크로 던지고 나서야 파리는 날아가더라고요..(던지기 전까지 안 날아갔었음)

로컬식당들이 다 그렇지만 위생에 민감하신 분들이라면, 내공 1년 이하이신 분들은 추천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