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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이것저것/어디까지 먹나

쿠알라룸푸르 인터마크 딤섬 맛집 오리엔탈 랜드마크 Oriental Landmark, 기본 딤섬 주문하기

by KIM GUCCI 2019. 12. 5.

#딤섬 맛집 오리엔탈 랜드마크

말레이시아에 오기 전까지 딤섬을 그리 즐겨먹진 않았다. 중국에서 다녔던 고급 딤섬 가게는 사진보다 중국어로만 되어있는 메뉴가 많았고(주문 못함ㅎ), 아주 저렴한 딤섬(이라고 할 수 없는 그냥 만두)은 길거리에서도 싼 값에 사 먹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쿠알라룸푸르 가성비 딤섬으로 유명한 #콩코드호텔 #Xin restaurant도 좋지만 워낙 사람들이 많고 웨이팅이 일쑤라 최근에 딤섬을 먹지 못하였다. 그러던 차 올 해 중순쯤 인터마크몰 G층에 뚝가뚝뚝딱 공사를 하더니 딤섬집 (중식당)이 생겨서 방문하게 되었다. 인터마크 정문을 들어가자마자 에스컬레이터 옆, 스타벅스 앞에 위치하고 있다.

입구

#들어가서

직원들은 당신이 아시아계 사람이라면 100이면 100 중국어부터 외칠 것이다. 뭐라뭐라 하면 손가락으로 몇 명인지 보여주면 된다.

넓은 실내가 있고 왼쪽으로 들어가면 복도로 이어져 방 두개가 나온다.

큰 방 2개가 있는데, 테이블이 2~4개 정도 배치되어 있다. 4인용~다인용이다. 나름 괜찮은 곳이지만 개인 방이 없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오늘은 4인용 홀 테이블이 다 차서 방 안쪽으로 안내받았다.

#본격적인 주문

안내한 자리에 앉으면 또 중국어로 뭐라무어라 할 것이다.. 보통 음료를 묻는 말이고 중국음식은 따듯한 차와 같이 먹으니 Wu long(우롱차) Long Jing (용정차) Pu er (보이차) Jasmin 등 등 이야기하면 될 것 같다. 한 번은 호기롭게 무슨 차가 있냐고 물었다가 답변을 듣지 않고 보이차를 시켰다^^

이곳은 카트에 딤섬을 끌고 다니지 않고 주문을 해야 한다. 딤섬 주문지는 테이블 위에 있고, 연필로 수량을 적어 주면 가져온다.

추천할 메뉴는 따로 표시해두었다.

왼쪽 사진부터: Har Kau는 얇은 전분 피가 새우를 얇게 덮고 있는 것이고, Siew Mai는 다진 돼지고기 위 게알이 올라가 있는 딤섬이다. Cheong Fun은 부들부들한 넓은 피(면)인데 볶을 수도 있고, 구울 수도 있으며 튀긴 새우를 감쌀 수도 있다. 표시한 두 메뉴 다 맛있으나 Crispy Prawn을 좀 더 추천한다. 

오른쪽 사진; 왼쪽 위의 새우 딤섬도 아주 맛있는데, 다양하게 많이 먹어야 하니 Har Kau와 둘 중 하나만 시켜야 하고, 오른쪽 위 Snow Mountain Char Siew Bao를 왼쪽보다 추천한다. 

밥은 매번 실패해서 그냥 딤섬 메뉴가 아닌 일반 메뉴에서 볶음밥을 시켰었다. 죽은 한번 먹어 보고 싶은 메뉴이다. 

면류 중에서는 Hor Fun과 Loh Shu Fen이 (매번 조금 짰지만) 좋았다. 

우선 상차림부터, 평소 디저트로 삶은 땅콩이 나왔는데 오늘은 그냥 땅콩이 나왔다. RM5지만 항상 먹는다. 딤섬 나오는데 시간이 조금 걸리니까.. (그리고 맛있따!) 오른쪽은 딤섬 소스, 왼쪽은 또 다른 기본 소스다. 보이차를 주문했고 한입이라도 먹으면 아주 재빠르게 채워준다. 1인 3.50 링깃

오늘 주문은 아주 기본적인 딤섬만 시켜보았다. 

소스 대령이요

#첫 번째 딤섬 Snow Mountian Char Siew Bao

속을 달달한 돼지고기 볶음이 일품이다. 평소엔 반으로 잘라주는데, 오늘은 조금 귀찮았나 보다..

#두 번째 요리 Beef Hor Fun Cantonese Style

우선 서버가 한번 음식을 보여주고, 무어라 말하고 다시 가져가 개인 접시에 덜어준다. +10% 서비스비  Hor Fun, Loh Shu Fen 어떤 것을 시켜도 다 괜찮다. 

#세 번째 딤섬 Imperial Har Kau

새우가 탱글탱글하니 아주 맛있다. 다만 나오고 나서 바로 먹어야 탱탱한 피의 맛을 더 잘 느낄 수 있다. 이 집은 모든 새우 딤섬이 아주 맛있다. (그래도 새우 딤섬 2개 이상 먹으면 조금 질리는..)  예전 최애 딤섬은 Siew Mai였는데 이 집에서부터 Har Kau로 바뀌었다.

#네 번째 딤섬 Siew Mai

이 돼지고기도 탱글탱글하다. 뜨거울까 봐 반으로 자르려고 해도 쉽게 자를 수 없고 도망가버리는 수준이다! 한 입 씹으면 그 탱글함이 입 속 가득히 차오른다. @.@

#마지막 주자 두리안 타르트

디저트도 먹어야지!라는 마음에 주문한 두리안 타르트. 드라이아이스로 멋을 낸 소바 그릇 같은(ㅋ) 곳에 담겨 나온다. 특별한 맛은 아니고 손님들과 함께 했을 때 시키면 좋을 것 같다. 

#계산

이렇게 3인 이서 먹고 1인 40링깃 정도 나왔다. 꽤 준수한 식사 치고 아주 만족스러운 가격이다. Har Kau를 2개 시켰는데, 하나만 먹어도 배가 불렀을 때라 1개만 시키고 두리안 타르트도 제외한다면 비용과 맛을 다 잡은 셈이다!! 참고로 주차카드를 영수증과 에스컬레이터 옆 컨시어지에 제출하면, 주차 비용을 면제받을 수 있다. (RM 50 이상 영수증)

#키 크고 안경 쓴 아저씨를 찾아주세요

재밌는 팁 하나. 딤섬은 내가 시킨 가짓수가 인원에 충분한지, 너무 많이 시킨 것은 아닌지 종종 알쏭달쏭 할 때가 있다. 그럴 땐 키 크고 안경 쓴 아저씨를 찾으면 된다. 더 많이 팔아도 좋을 텐데 음식 남기기를 싫어하는지 매번 주문을 알아서 수정해주신다. 보통 중국어로 말하지만 영어도 가능하다. (영어로 말하면 알아듣고 중국어로 답변한다 ㅎ)

만약 딤섬 메뉴보다 일반 중식을 시키고 싶다면 다른 메뉴를 요구하면 된다. 중국 음식의 향연을 볼 수 있다. 그것도 사진으로!

부모님도 왔다가 매우 만족하고 가신만큼 추천하는 곳이다.

마지막으로 날 딤섬집에 종종 끌고 다니면서 이것저것 메뉴를 알려준 동네 형께 이 영광을 돌립니다. 감사합니다.

공식 페이스북에 코스요리 등 보다 많은 정보가 있다.

https://www.facebook.com/orientallandmark/

 

보안 확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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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ental Landmark

★★★☆☆ · 음식점 · G-01, Ground Floor, Intermark M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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