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이 자자한 사오남에 방문했다. 이번엔 맛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자칭 베트남사람이라고 자부하는 구 하노이 거주자와 함께했다.
요즘이 아니면 부킷빈탕/창캇/차이나타운에는 주차난으로 발도 들이지 않기 때문에 완벽한 타이밍이였다.
완벽한 타이밍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비가 미친듯이 쏟아지는 날이었고 비때문인지 가게에는 우리 밖에 없었다.
위치↓가게 바로 앞에 미터 파킹 주차장이 있으나 평소같으면 주차가 어려울 듯 하고, 사설 유료 주차장이 부근에 있다.
- 외관과 내부
내부는 베트남 느낌을 주기 위해 원색을 팍팍 때려 넣었고 캐쥬얼한 식사에 적합하다.
메뉴는 사오남 웹사이트 참고
http://www.saonam.com.my/saonam.com.my/bukit_bintang/index.html
Welcome to SaoNam
Lunch: 12.30pm to 2.30pm Dinner: 7.30pm to 10.30pm, after 10.30pm drinks only Parking: meter parking in front of shop or at car park at the old Cathy cinema. Jockey service: None Delivery: Only around vicinity near restaurant. Catering available private
www.saonam.com.my
오늘 주문 담당은 베트남 사람. Sharing을 위해 여러가지 메뉴를 쪼꿈 쪼꿈씩 주문했다.
메뉴에는 6개 가격이 적혀있으나 문의하면 개당으로도 판매한다. 이날은 일행이 4명이어서 사이좋게 하나씩 주문함
반쎄오(bánhxèo)는 쌀가루 반죽에 각종 채소, 고기, 해산물 등 속 재료를 얹고 반달 모양으로 접어 부쳐낸 음식이다. 한국의 파전이나 빈대떡과 비슷한 요리라 할 수 있지만, 쌀가루 전병이 각종 속 재료를 감싸고 있는 모양은 타코(taco), 크레페(crêpe)나 오믈렛(omelet) 등과 유사하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반쎄오)
이름의 유래는 반쎄오의 반은 케이크, 빵 이라는 뜻이고, 쎄오는 의성어로 팬 위에서 익는 소리를 뜻한다고 한다. Sizzling의 의미라고 보면 된다고 한다. 치익 빵이라니.. 맛도 좋고 이름도 귀엽고.. ♡
[TMI] 내가 반쎄오를 처음 만난건 호이안에서였다.. 너무 덥고 걷기도 힘들어서 지쳐서 들어간 식당에서 처음 만난 반쎄오. 너를 기억해.. 특히 일반 라이스페이퍼와는 달리 얇고 얇은 라이스페이퍼에 싸 먹는데 그 바삭함이 다른 음식과는 달랐다. 고소하고 빠삭하고..게다가 식재료까지 건강한 느낌.ㅋㅋㅋㅋㅋㅋㅋ
다낭에 와서 반쎄오용 라이스페이퍼를 구매하려고 부단히 노력하였지만 그들과 나는 소통이 되지 않았고..
반↗쎄오↘ 반- 쎄오↗ 라며 여러 성조를 넣어서 물어 보고 마임도 해보았으나 그들은 이해하지 못했다. 주륵 어쨌든 그 이후로 오랜만에 먹어보는 반쎄오에 한가득 기대를 했다!
맛은 달랐지만 꽤 맛있었다. 일반 라이스페이퍼였으나 부침 반죽이 이전의 것들과는 달라 고소함을 더했다. 부침부분만 먹어도 맛있었는데 싸먹으니 더 맛있었다. 구글 평에 보면 반쎄오는 그저 그렇고 샐러드가 맛있다는 평이 많았는데 기대 이상이었는데요?
국물은 Pho Vietz보다 깊은 맛. 베트남 사람도 괜찮다고 했다. 다만 면이 내 기호에는 맞지 않았고ㅠ 조금 단단했다. 개인 취향으로 꿰이띠여우처럼 흐물흐물 거리는 면이 좋은데 여기는 단단해서 호로록 먹기가 어려웠다.
사진이 몇 장 없어서 앞으로의 리뷰를 위해선 더 찍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전반적으로 괜찮아서 그 다음날 또 방문했지만 더 맛있는 집이 분명 있을거야. KL시내에서는 갈만한 집 같고 다음에는 데사파크에 있는 엠하노이(Em Hanoi)에 가보고싶다.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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