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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이것저것/어디까지 먹나

쿠알라룸푸르 I 푸릇푸릇 색다른 화원 카페 Plant and Pot Studio

by KIM GUCCI 2021. 3. 5.

요즘 인테리어 유행이 -먹었으면 빨리 떠나세요- 인지 하나같이 손님을 거부하는 의자를 가져다 놓은 곳이 대부분인데 그런 곳엔 한두 시간도 앉아있기 힘들어서 의자가 편한 카페를 찾고 있다.

새로운 카페를 찾던 중 암팡에 저장해놓은 곳이 있어서 방문하기로 했다. 묘목 파는 화원과 카페를 같이 하는 곳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멀리서 봐도 존재감을 뿜뿜 내비치고 있었다.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외관이 깔끔했다. 주위에 아무것도 없어서 더 눈에 띄는 느낌

벨을 누르고 기다리면 직원이 나와서 문을 열어준다. 1층은 푸릇푸릇 작은 풀들이 손님을 반긴다. 카페는 2층에 있다.

계단을 올라가면 깔끔하게 꾸며놓은 포토존이 나오고 뒤를 돌아보니 카페 입구가 보인다. 

이 공간에도 테이블을 더 둘 수 있을 텐데 그렇지 않아 매우 쾌적했다. 웨이팅이 많나 싶기도 하고. 

카페 공간은 빛과 식물들이 어우러져 있었다. 인테리어도 트렌디한 데다 두 번 방문했는데 두 번 다 백예린 계열의 한국 노래가 나오고 있어 어찌나 한국에 온 느낌을 주던지..! 잠시 동안이나마 향수병을 치유했다 ㅎㅋ 의자는 그리 편하지 않았다는..

카페 내부 ↓

트렌디한 카페 분위기에 비해 메뉴는 무난했다. 싱글 오리진을 판매하긴 했지만 먹진 않았고.. 아메리카노는 무난무난, 호지차 라테는 진하기도 맛도 큰 인상을 남기진 못했다.  

친절했던 카페알바생

게다가 사람도 없어서 오후의 한가함을 즐길 수 있었다. CMCO되면 좀 더 바글거리겠지? 보통은 웨이팅이 있어서 착석 시간을 90분으로 제한하고 있었다. 

색다른 카페를 가고싶을 때 방문하기 좋은 곳이다. 분위기로 재방문 의사 있음!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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